이 날 이수근은 '엄왕이 최고시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한시 대결에서 '대상포진에 보내는 경고문'이라는 대상포진을 의인화한 재치있는 글솜씨로 화제를 일으켰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사라지지 않고 채내에 잠복상태로 존재하다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그러나 환자 절반 이상이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중증통증 질환이다. 통증을 초기에 조절하지 못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은 각종 신체 면역력 저하다. 잠복기에는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사람이 이를 느끼지 못하며 병적 증상도 나타나지 않지만 신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그곳에 염증을 일으킨다.
발병하게 되면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또 감각이상과 함께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물집은 보통 2주가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호전되는데 이후에도 계속 아플 경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물집과 함께 통증이 시작되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신경통 등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권장된다. 또 충분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것도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