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A, 상반기 997건…전년비 47% 감소

입력 2013-07-08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집계 결과, 일본 기업들은 상반기에 997건의 M&A를 발표했다. M&A 규모는 457억 달러였다. 상반기 일본기업들의 M&A 건수와 규모는 모두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M&A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7% 위축했다.

이는 아베 신초 총리가 자국 경제의 회복을 약속했음에도 기업들은 경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캐든·아프스·슬레이트·미거앤드플롬의 이시주카 노부히사 M&A 전문가는 “기업들은 지난 4~5월에 구체적인 계획으로 올해의 예산을 설정했다”면서 “기업들은 (M&A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지마 마사미 미쓰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규모가 큰 인수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원자재 소비가 줄고 있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15년 간의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재정지출 확대와 경제개혁 등의 성장책을 내놓고 있으며 일본은행(BOJ)은 이례적인 양적완화책을 내놨다.

이로 인해 달러·엔 환율은 지난 연말 80엔대 초반에서 최근 100엔대를 넘어섰다.

환율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도 기업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의 100일 변동성은 이번 달 14.81포인트로 전년의 6.97포인트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이는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29,000
    • -2.43%
    • 이더리움
    • 4,552,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853,500
    • -1.04%
    • 리플
    • 3,053
    • -2.15%
    • 솔라나
    • 200,300
    • -3.14%
    • 에이다
    • 622
    • -5.18%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74%
    • 체인링크
    • 20,520
    • -3.62%
    • 샌드박스
    • 211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