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 관련해 샌프란시스코행 특별기를 파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 프레스센터에서 “오후 1시에 B777 사고 관련한 특별기를 띄운다”며 “취재를 요청한 매체 기자를 포함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국토부 관계자, 승객 가족들이 탑승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시행 특별기는 오후 4시30분에 출발키로 예정됐던 항공편이 매진되자 아시아나항공이 급히 마련한 것으로 아시아나항공 TF(태스크포스)팀의 대다수가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건 대응을 위해 임원급을 단장 20~30명 정도를 추가로 사고수습팀을 구성했다.
이두진 아시아나 항공 상무는 “사고수습팀이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것”이라며 “미주지역도 현지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파악에)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중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는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중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했다. 현지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발표를 인용, 2명이 숨지고 현재 10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한국인 77명 등 승객 291명이 탔고 이정민 기장을 포함한 승무원은 한국인 12명, 태국인 4명 등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