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이·착륙 ‘마의 11분’…80% 사고 발생

입력 2013-07-07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항공기 조종사들 사이에선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을 더한 ‘마의 11분’(Critical 11 minute)으로 불린다. 그들에게는 마의 11분을 안전수칙 이상으로 여진다.

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역시 착륙 2분여를 앞두고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1차 충돌하면서 난 것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비행기 착륙 8분 전에는 출력을 비행능력 이하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위기상황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더라도 기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어 사고가 잦다.

1997년 8월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도 미국 괌 공항 활주로를 바라보며 착륙하던 중에 발생했다. 80명이 숨진 1989년 대한항공 트리폴리공항 추락사고와 66명의 인명 피해가 난 1993년 7월 전남 해남군 마천부락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37기 사고도 착륙 직전 발생했다.

이륙할 때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도 마찬가지다. 항공기는 이륙할 때 최대한 힘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륙 후 5분 내에 기체결함이나 위험상황을 발견하더라도 운항을 중단하기 어렵다. 1999년 4월 대한항공의 중국 상하이공항 추락사고도 이륙 직후 발생했다.

역대 항공사고 중 70∼80%가 이륙 후 3분, 착륙 전 8분 내 발생한 것으로 항공업계는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7,000
    • +0.73%
    • 이더리움
    • 5,09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41%
    • 리플
    • 691
    • -0.72%
    • 솔라나
    • 211,000
    • +3.33%
    • 에이다
    • 590
    • +0.85%
    • 이오스
    • 924
    • -1.2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06%
    • 체인링크
    • 21,390
    • +1.91%
    • 샌드박스
    • 539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