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전미정, 이번엔 안 져”…니치이코 레이디스 오픈 2R 단독 선두

입력 2013-07-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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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LPGA 홈페이지)

김영(33)이 일본 진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영은 6일 일본 도야마현의 야쓰오 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이코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000만엔ㆍ우승상금 108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영은 1,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날 5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영은 2라운드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예약했다. 2번홀(파4ㆍ352야드)과 3번홀(파3ㆍ158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김영은 4번홀(파4ㆍ376야드) 보기로 주춤하는 듯 했지만 5번홀(파5ㆍ515야드)과 6번홀(파4ㆍ394야드)을 다시 연속 버디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흔들림은 찾아볼 수 없었다. 9번홀(파5ㆍ519야드) 버디로 전반 홀을 마친 김영은 12번홀(파4ㆍ350야드)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6번홀(파4ㆍ395야드)과 18번홀(파5ㆍ498야드)을 각각 버디로 장식하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김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일본 진출 첫 정상이다. 김영은 지금까지 2, 3위 성적은 많았지만 정상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올 시즌 초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서는 전미정(31ㆍ진로재팬)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정상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전미정이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김영을 한 타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미정과의 우승 다툼은 올해만 두 번째다. 장은비(24) 등 공동 3위 그룹도 8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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