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주가 급락에 새로닉스 ‘울상’

입력 2013-07-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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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보유지분가치 4년새 650억 증발

2차전지 관련 코스닥상장사 엘앤에프의 대주주인 새로닉스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4년만에 650억원 증발했다. 2차전지 산업 부진으로 엘앤에프의 실적 악화와 함께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새로닉스는 지난 2000년 엘앤에프에 투자해 지분 19.6%를 보유한 대주주에 올라섰다. 이후 엘앤에프의 지분을 꾸준히 늘리며 이날 현재 216만5000주(20.81%)를 보유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2009년 녹색성장 바람을 타고 불어 닥친 2차전지 업황 호조에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9년 엘앤에프의 주가가 6880원까지 올라서며 시가총액도 4209억원까지 치솟았다.

엘앤에프가 승승장구하자 새로닉스가 보유한 지분 기차는 825억원으로 급증했다. 당시 보유지분 가치는 새로닉스의 시가총액 600억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이후 국내 증권사들은 엘앤에프에 대해 매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전방산업인 2차전지의 부진으로 실적이 점차 악화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엘앤에프는 2012년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절반가량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2억원으로 5억원 가량 줄었다.

실적이 부진하자 엘앤에프의 주가 역시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4월 2만4350원까지 급등했던 엘앤에프의 주가는 2년만에 7250원을 기록해 3분의1 토막 났다. 주가가 부진하자 시가총액도 833억원(3일 종가기준)으로 급감했다.

엘앤에프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새로닉스의 보유지분 가치도 168억원으로 줄었다. 4년만에 새로닉스의 보유지분 가치가 657억원 증발한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엘앤에프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올해 전방산업인 2차전지의 부진으로 성장여력이 부족하다”며 “주력 매출인 양극활물질의 영업이익률은 3%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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