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클래식 16R]4경기, 접전 벌어져···포항 1위 고수, 대구는 통산 100승 달성

입력 2013-07-0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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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3일 오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6경기가 진행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홈구장인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FC 서울과 접전을 벌였다. 두 팀 모두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빠른 시간에 슈팅을 시도해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전반 14분 센터 서클 중앙 부근에서 FC서울의 세르히오 에스쿠데로와 포항 수비진의 혼전 상황에서 서울 공격수 윤일록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0분 포항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포항의 배천석은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김용대의 정면으로 향했다.

두 팀은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승점 3점은 포항에게 향했다. 후반 42분 미드필더 이명주가 노마크 찬스에서 무리하지 않고 흘린 공을 쇄도하던 고무열이 가볍게 골대 안으로 넣었다. 이 득점은 이 날의 유일한 골이었다.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 부산 아이파크는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는 결국 2-2 동점으로 끝나면서 두 팀 모두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부산은 외국인 공격수 파그너와 윌리엄이 공격을 주도했고 박종우가 허리라인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선제골을 부산의 몫이었다. 부산은 전반 33분 파그너가 선제골을 기록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강원은 후반 3분 만에 배효성의 헤딩 동점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또한 강원은 ‘이적생’ 최진호의 활약이 눈부셨다. 최진호는 부산의 측면을 활발히 공략했고 후반 13분 지쿠의 역전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산은 선제골을 기록한 파그너가 후반 29분 또 한 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전북 현대는 성남 일화를 맞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과는 최근 성적이 좋은 성남의 3-2 승리였다. 하지만 전북 최은성 골키퍼의 매너 플레이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성남이 2-1로 앞서가던 후반전 도중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북 공격수 이동국은 공을 돌려주려 했지만 이 공은 그대로 성남의 골대로 들어갔다. 흥분한 성남 선수들은 흥분했고 전북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성남의 김태환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최은성은 모호한 상황에서 얻은 득점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스스로 공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 결과적으로 최은성의 자책골은 이날의 승부를 가르는 결승득점이 됐고 부산은 3-2로 승리했다.

대구 FC는 경남 FC와 경기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한 골씩 주고 받으면서 치열한 접전이 펼쳤다. 후반 공격 흐름은 대구가 주도했다. 아사모아는 후반 30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했다. 경남도 대구 수비수 조영훈이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부발로가 동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42분 곧바로 황순민의 중거리 슛이 골로 연결돼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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