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73년생 사외이사 화제

입력 2013-07-03 17:16 수정 2013-07-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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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김영도 자본시장연구실 연구위원

한국거래소 사외이사직에 40대 초반의 사외이사가 선임돼 화제다.

3일 한국거래소에 이날 오후 열린 주주총회에서 홍순직 전주비전대 총장, 안종태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 허창수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선임했다.

한국거래소는 공익대표 사외이사 5명, 업계대표 사외이사 3명 등 총 8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 공익대표 사외이사 4명이 임기만료로 물러난데 따른 것이다.

이들 사외이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사외이사는 단연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973년생으로 올해 41세다. 40대 초반 사외이사는 파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김 위원은 지난 1999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2007년부터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연구실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중소서민금융연구센터 연구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ETF 관련 주요 이슈 및 발전 방향 △주택가격 하락 등 충격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 기반 △국내 단기금융시장의 발전과 향후 과제 △국내 파생상품시장 공시제도 개선방안 △외국인 채권 매수·매도의 비대칭적 결정 요인 등의 금융투자업계에 도움이 되는 보고서를 많이 썼다.

김 위원은 △금융위 파생상품 관리·감독체계 개선 T/F(2008) △파생감독관련 IMF 전문분야 기술지원팀(2008) △장외파생상품 인프라 개선 협의회(2009) △장외파생상품 인프라 도입 방안 마련 T/F(2010) △금융안정 분담금 관계기관 합동 T/F(2010) △펀드 판매 확대방안 T/F(2011) △금융위 금융조세 T/F(2012) △금융위 가계부채 T/F(2012) △커버드본드법 제정 T/F(2012)팀에 참여하는 등 금융분야에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이날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 위원은 이투데이와의 통화를 통해 “자본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변화가 많이 일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로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영진에 대한 조언·견제와 함께 아이디어도 제시해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 동안 경험을 토대 삼아 거래소가 자본시장 중심에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선임은 모집공고를 내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 후 거래소 사외이사, 금융투자협회 2명, 상장회사협의회 1명, 코스닥협회 1명 등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 위원들의 서류 심사를 거쳐 추천된 사람 중심으로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게 된다. 최종 승인은 일주일내에 금융위원장이 하게 된다.

한편, 공익대표인 김태혁 부산대 경영학부 교수와 업계대표인 성계섭 BS투자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등 4명은 아직 임기가 남아 사외이사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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