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소식]하반기 호남권서 브랜드아파트 6300가구 공급

입력 2013-07-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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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호남권에서 브랜드아파트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내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에서 6300여 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3100가구가 넘는 민간아파트가 하반기 첫 선을 보이고, 광주시에서는 재개발사업을 통한 물량이 일반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 전남에서는 순천과 목포에서 택지지구 아파트들이 각각 분양될 계획이다.

올 상반기 호남권 분양시장은 14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순위내에서 청약을 마감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청약을 마감한 대부분 단지들이 브랜드아파트인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삼호가 전북 익산에 공급했던 ‘e편한세상 어양’은 최고 6.4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에서 모두 마감됐다. 6월에는 호반건설이 전남 순천시 오천지구에 분양한 ‘오천 에코신도시 호반베르디움’도 평균 1.35대 1을 기록하며 순위내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공급이 뜸해 입지여건이 좋은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호남권 미분양가구수도 지난 1월 6160가구에서 5월 5143가구로 20% 가량 감소해 같은 기간 전국아파트 미분양 감소율 12% 가량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혁신도시서 민간 아파트 첫 선보여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연내 3100가구 이상이 일반분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오는 8월 우미건설이 B11블록에서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최초로 민간아파트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 107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6개동으로 전용 76~84㎡로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 및 게스트하우스를 갖추고 있고, 전세대가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혁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있어 광주, 나주 등의 지역으로 이동이 쉽고,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11개 이전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공공기관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어 업무지역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영과 영무건설도 광주전남혁신도시에 분양계획을 잡고 있다. 부영은 B1블록에서 전용 60~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 1478가구를, 영무건설은 B12블록에서 6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전남 나주시 금포면·산천면 일원 약 732만7000m² 규모로, 이 곳에는 지난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이전을 했다. 오는 2014년까지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등 15개 공공기관 6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이전을 하게 된다. 현재 혁신도시 내 부지조성과 상수도 등의 공사는 모두 완료됐고, 올해 안에 입주기관 청사의 진입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은 기관별 이전시기에 맞춰 우선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 재개발아파트, 전남 순천·목포는 택지지구아파트 공급

광주시에서는 주요 도심지역에서 재개발아파트가 쏟아진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르면 9월 광주 동구 학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학동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064가구 중 전용 85~149㎡ 858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무등산과 광주천을 끼고 있어 쾌적성이 우수하고, 인근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남광주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제2순환도로도 가까이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광주 서구 마륵동에서는 SK건설이 마륵치평구역 재개발을 통해 ‘광주 마륵 SK뷰’를 하반기 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39~119㎡ 총 536가구 규모로 이중 37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계획돼있다.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과 가깝고 백석산과 운천저수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또 남구 봉선동에서는 신영이 7월 ‘봉선 지웰'을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15층 총 4개동 전용 59~84㎡ 총 181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영무건설이 하반기 전주시 중화산동 1가 일대에 ‘영무예다음’ 3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주천과 완산공원이 가까이 있어 쾌적성이 좋고, 화산초, 신흥중, 신흥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전남에서는 순천시 오천지구와 목포 용해지구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진아건설과 골드디움은 하반기 오천지구 A-4블록과 A-3블록에 ‘오천 진아리채’ 449가구, ‘오천 골드클래스’ 597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오천 에코신도시는 국제정원박람회장과 바로 인접한 택지지구로, 순천의 신흥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목포에서는 골드디움이 용해2지구 5블록에 ‘골드클래스 7차’ 31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용해2지구는 반경 1㎞ 내에 목포시청과 목포경찰서가 위치해 있고 택지지구내 관공서, 편의시설, 공원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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