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고 선배들이 자신의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해 따뜻한 후배사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부산여고는 26일 오후 학교 내 동백관에서 동창회장학회, 그레오리오 장학재단, 에스더선교회 장학회 관계자와 후배들이 함께 참석해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후배는 총 25명이었다. 1991년 설립된 동창회장학회는 3학년 학생 8명에게100만 원씩 총 800만원을, 그레오리오 장학재단(2004년 설립)은 3학년 11명에게 모두 1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에스더선교회 장학회(1993년 설립)도 2학년 6명에게 총 360만원을 수여했다.
이 장학회 외에도 부산여고는 재경 부산여고 동창회, 가톨릭 동백회 장학회, 레지나 장학회와 개인 장학회 등 있다. 이들 장학회들은 모교 후배를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마련해 전달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선배들이 만든 장학회의 장학금 수여가 계속되면서 재학생들도 사회 진출 후 후배들을 위해 지원을 약속하는 전통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