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전망에 금값이 3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이 장중 전일 대비 2.6% 급락한 온스당 1244달러로 지난 2010년 9월13일 이후 최저 수준을 찍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금값은 지난 4월 초 이후 22% 하락해 1920년 이후 가장 큰 분기 하락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금값은 올 들어 25% 떨어져 연간 기준으로 30여 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출구전략 시사에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든 것이 금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연 기자회견에서 “올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내년에는 이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