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대로 급락하며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가 위축돼 저가 매수세가 없는 상황에서 기관의 손절 물량이 집중되다보니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7.69포인트(5.44%) 떨어진 480.96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1일 478.06 이후 최저치다. 장중 478.68까지 하락해 480선을 내주기도 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15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11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전종목이 하락세로 마쳤다. 의료·정밀기기(-7.77%) 오락문화(-7.39%) IT부품(-7.28%) 컴퓨터서비스(-6.58%) 소프트웨어(-6.35%) 등 모든 업종이 내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동서, SK브로드밴드, CJ E&M, 다음, 포스코ICT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파라다이스(7.23%), CJ E&M(6.41%), 포스코ICT(7.90%)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셀트리온(1.10%)과 GS홈쇼핑(0.42%)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6개 종목 포함 902개 종목이 내렸다. 15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