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내가 살아있는 동안'(in my lifetime) 여성 대통령의 출현을 원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발언은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캐나다 토톤토에서 열린 한 여성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여성을 백악관에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왜냐하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신호를 보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차기 또는 차차기 대선에서 여성 대통령이 선출되려면 여성이 더 정치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렸으며 이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집권 민주당의 2016년 차기 대선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