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양적완화(QE) 규모를 올해 안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0.64% 오른 97.90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74% 하락한 1.3122달러로 거래됐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5% 상승한 82.31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발표에서 연내 출구전략 시사 발언한 이후 1%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체 44%의 이코노미스트가 연준이 오는 9월 17~18일 열리는 FOMC에서 3차 양적완화(QE3) 규모를 지금보다 200억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조프리 유 UBS 소속 외환분석가는 “연준이 오는 9월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우려를 동반한 달러 강세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