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폭락에 유상증자 기업 속앓이

입력 2013-06-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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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발행가 조정 잇따라…두산건설 유증자금 600억 감소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 상장사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는 증시폭락에 신주발행가가 낮아지면서 자금조달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격을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총 18개다. 이 가운데 8사가 예정 발행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주 발행가를 확정하면서 유증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유상증자 총액이 예정보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두산건설로 나타났다. 두산건설은 지난 2월4일 주당 2700원에 신주 1억6666만6667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4500억원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3000원을 웃돌던 주가가 2000원대로 내려 앉으면서 지난 4월10일 신주 발행가격을 2340원으로 조정했다. 신주 발행가격 조정으로 조달 자금은 3900억원으로 600억원 감소했다.

한진중공업 역시 주당 8580원에 신주 2100만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1800억원을 조달하려 했지만 지난 3월11일 7220원으로 확정했다. 조달 자금은 1516억원으로 285억원 감소했다.

애초 6만9300원에 신주를 발행하려 했던 현대엘리베이터도 이보다 낮은 6만600원에 발행가격을 확정했다. 유증 규모도 1108억원에서 969억원으로 139억원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2월 유상증자 공시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거래량·주가 등을 감안해 산출된 기준주가는 9만2311원이었고 할인율 적용 후 신주발행가는 6만9300원이었다”며 “그러나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가가 연일 하락해 최종 기준주가 및 신주발행가는 각각 8만746원, 6만600원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로케트전기와 코리아써키트, 녹십자 역시 각각 예정 신주 발행가보다 13.69%, 10.27%, 11.68% 하락한 745원, 1만4600원, 10만7000원으로 발행가격을 낮추면서 유증 규모가 줄어들었다.

골든나래리츠, 금호종금, 오리엔트바이오 등은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로 액면가에 신주 발행가를 확정했다. 그러나 골든나래리츠의 경우 주가가 액면가 이하로 하락하면서 청약률 0%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발표 후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10~20% 정도 발행액이 감소할 것을 감안하지만 최근에는 감소 폭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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