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5개 지점의 통폐합을 추진한다.
2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사내공지를 통해 8개 지점을 인근 지점을 하위 브랜치점으로 만들고 7개 지점은 인근 지점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시행시기는 브랜치점은 오는 7월1일, 지점통합은 오는 8월1일로 예정돼 있다. 이같은 방안이 마무리될 경우 삼성증권의 지점은 105개에서 90개로 줄어들게 된다.
특히 서울 강남권 지점을 줄이고 10명 이상 단위의 지점보다 10명 미만 조직인 브랜치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업황이 어려운데 향후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 차원이다”면서 “또한 영업 영역이 중복된 지역의 정리와 함께 최근 투자자들이 지점을 찾지 않고 HTS나 MTS로 거래하는 등 투자자들의 스타일 변화에 따라가기 위한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최근 실시한 MTS 수수료 이벤트나 3세대 IT 시스템을 도입한 것 역시 전체적인 효율화 제고 차원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실적이나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삼성증권까지 지점 통폐합 행렬에 합류하자 다른 증권사들도 영향을 받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