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중단 가능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국내 은행들의 외화자금 조달은 원활히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국내 은행들의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외화조달시장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국내은행들도 만기도래 차입금의 차환(roll-over) 등 필요 외화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점검결과 모든 국내은행들은 충분한 규모의 외화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외화유동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 시사에 따라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차입여건에도 부정적일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외환시장과 외화차입 동향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은행의 자체 외화유동성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기존의 보수적 외화유동성 관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한 외화유동성 확충노력과 대외차입여건 악화에 대비한 장기자금 위주의 외화조달을 통해 외화차입구조 안정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