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반에 내린 장맛비에 채소 가격이 벌써부터 들썩거리는 모습이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서긴 했지만 일부 채소류는 20% 이상 가격이 오르는 등 주부들의 장바구니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20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배추는 이번주 초 시작된 장마로 인해 산지 출하작업이 부진하면서 포기당 서울·부산·광주에서 각각 2.2%·2.9%·2.9% 올랐다. 2300~2450원 대에서 거래됐다.
시금치는 기온상승으로 생육이 부진하면서 서울·부산·대구에서 한 단에 23.1%, 23.4%,12.9% 오른 1600원, 1580원, 1580원에 각각 판매됐다.
풋고추는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장맛비의 영향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1kg당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11.4%, 30.6%, 5.3%, 4.1% 오른 9070원, 9400원, 8000원, 7600원에 거래됐다. 양파(상품)도 서울에서 13.7% 오른 3080에 거래돼 전반적으로 채소값이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