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발언에 이머징마켓 증시 ‘출렁’

입력 2013-06-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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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내 출구전략 발언이 전해지면서 20일 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1.8% 넘게 하락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증시와 뉴질랜드 증시 역시 각각 1% 내외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증시 코스피지수는 1.35% 하락한 1862.76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할 경우,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이머징마켓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보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려는 것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신호를 감지했기 때문이며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 경제가 살아난다면 글로벌 경제 역시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클레멘트 밀러 윌밍턴트러스트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뉴스를 원하고 있으며 출구전략과 미국 경제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머징마켓 증시는 올들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MSCI이머징마켓지수는 올들어 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MSCI월드인덱스는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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