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사진=AP/뉴시스)
류현진(26ㆍ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이 이치로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오전 2시 5분 201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당초 19일 선발등판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서 등판 날짜도 하루 연기됐다.
이날 경기는 관전 포인트가 유난히 많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가 일본인 구로다 히로키(38)이기 때문이다. 또 뉴욕 양키스에는 일본의 국민타자 스즈키 이치로(40)가 있다.
전날 발표된 양키스 타선에 따르면 이치로는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다. 류현진으로서는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크 테셰이라, 데릭 지터 등이 부상으로 빠진 양키스 타선은 무게감이 떨어진다. 좌타자도 많아서 이치로를 포함해 가드너, 카노, 오버베이 등 총 4명이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야구 한ㆍ일전은 기술보다 정신력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1번 브렛 가드너(중견 수), 2번 제이슨 닉스(유격수), 3번 로빈슨 카노(2루수), 4번 버논 웰스(좌익수), 5번 토마스 닐(지명타자), 6번 스즈키 이치로(우익수), 7번 데이빗 아담스(3루수), 8번 라일 오버베이(1루수), 9번 크리스 스튜어트(포수)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