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女 시대’ 몸 만드는 여성 늘었다

입력 2013-06-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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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몸매를 만들려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최근 한 달(5월 14일~6월 13일)동안 운동 판매 결과를 분석한 결과 복싱, 검도 등 다소 과격한 운동 용품을 구매하는 여성 고객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다이어트 보조식품, 슬리밍 패치 등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사이클, 복근운동기구 등 활동적인 다이어트 방법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투글러브, 샌드백 등 복싱용품의 여성 구매 비중이 늘면서 여성이 구매한 관련 제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헬스기구를 구입하는 여성 고객도 늘었다. 옥션에서 복근운동 등 헬스기구를 구매한 고객 중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전년 같은 기간 25%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여성 고객이 구매한 헬스기구 판매량도 전년대비 15% 늘어났다.

인기상품으로는 홈쇼핑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로베라 식스파워’(4만9000원)가 복근 운동은 물론 상체, 하체, 전신 운동까지 가능해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집에서 쉽게 복근 운동을 도와주는 ‘싯업벤치’도 기능에 따라 2만원대부터 다양하게 판매한다. 각종 기능성을 가미한 훌라후프, 짐볼 등 주로 실내에서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용품들의 인기도 높다.

G마켓에서도 최근 한 달 동안 복근운동 헬스기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다. G마켓에서 판매 중인 ‘엑사이더 접이식 싯업벤치 ST-Y2’(2만4900원)는 복근 운동에 효과적인 윗몸일으키기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2단계 무릎 높낮이 조절과 5단계 발목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개인에 맞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11번가에서는 복싱 헬스 기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여성 구매 비중이 전년 대비 2030대는 10%, 4050대는 20% 증가했다. 전신 운동이 가능해 춤추듯이 스텝을 밟아 재미있게 운동 할 수 있는 ‘스윙트위스트 스텝퍼’ 매출이 50% 가량 크게 올랐다. 진동과 소음이 없어 집에서 TV를 보며 늦은 밤에도 운동할 수 있는 ‘트위스트 런’과 남녀노소 유산소운동을 즐길 수 있는 ‘쑥쑥이 펌핑보드’는 같은 기간 매출도 25% 뛰었다.

인터파크에서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헬스용품의 여성 구매 비중이 최근 한 달 동안 37%정도를 차지했다. 롯데닷컴도 같은 기간 헬스용품 여성구매비중이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용규 옥션 스포츠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성들의 다이어트 용품 구매도 덩달아 늘고 있다”며 “다만 예년에 비해 단순히 살을 빼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보다는 근육 양을 늘려주고 탄탄한 복근을 만들어주는 전문 헬스용품 등 운동기구의 여성구매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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