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액정(LCD) 디스플레이 발주 물량 30% 가량을 전격 축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제품은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용으로 구매해온 것으로,이번 애플 발주물량 축소로 인해 하반기 애플 아이폰 생산물량이 추가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을 통한 발주 물량을 전격적으로 30% 감소한다고 통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인해 LG디스플레이측은 스마트폰용 액정 생산량이 남아돌면서 재고물량 처리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측은 애플이 발주 물량을 갑자기 줄이면서 재고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재고 액정디스플레이 물량 처리를 위해 대만, 중국 등을 통해 긴급히 물량 밀어내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의 제품 발주 축소는 삼성과 애플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애플 물량 일부가 삼성쪽으로 이동한 점도 있지만, 혁신성이 감소한 아이폰 판매량이 정체내지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패드,아이패드 미니 등은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이폰은 판매량이 정체내지 감소세로 돌아선 국가가 크게 늘어 아이폰 판매실적이 저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글로벌화 전략에 애플이 크게 밀리면서 제품 생산 물량까지 줄이는 상황이 온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애플의 발주 물량 축소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면서 "사실 관계 확인도 기업 비밀이기 때문에 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