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의 이별 이유 1위는? “자존심 상해서”

입력 2013-06-1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준생 48.5% “이별 후 공부에 집중 못했다”

취업준비생의 10명 중 4명은 ‘취업’ 때문에 실연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18일 구직자 426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41.3%가 취업을 못해 애인과 이별했다고 답했다.

이별은 ‘자기 자신’(36.0%)보다 상대방인 ‘애인’(64.0%)쪽에서 더 많이 통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이별을 통보했다고 응답한 구직자는 이별 통보 이유 1위로 ‘미취업 중인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자존심 상해서’(35.6%)를 꼽았다. 2위는 ‘선물이나 데이트 비용이 부담돼서’가 차지해 상당수의 취업준비생이 경제적 이유로 연애를 그만두고 있었다. 이어 ‘취업준비로 시간적 여력이 없어서’(15.4 %), ‘애인이 취업 준비 중인 자신의 상황을 무시해서’(10.6%), ‘연인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바라서’(10.6%),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다른 애인을 만나기 위해’(5.1%)의 순이었다.

이별 통보를 받은 구직자 절반 가까이 이별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다’(48.5%)고 답했다. 반면‘더욱 독하게 준비에 매진했다’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도 각각 19.8%, 17.8%였다. 또 ‘실제 성적 등이 떨어질 정도로 영향이 컸다’는 구직자도 13.9%였다.

취업준비를 할 때 이별한 구직자 절반 이상이 취업 성공을 하더라도 다시 연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57.5%는 ‘연락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2.5%였다. 연락을 다시 하고 싶은 이유로는 ‘내가 잘 된 것을 보여주고 후회하게 하고 싶어서’(37.7%)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대의 소식이 궁금해서’(32.2%), ‘힘든 시기가 끝났으니 다시 교제를 시작하려고’(30.2%)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취업준비생의 연애’에 대한 생각을 묻자 61.4%의 구직자가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 이유로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어서 (34.4%)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욱 애틋해질 수 있어서 (20.8%) △스트레스를 함께 해소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서 (20%) △서로 정보를 나누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서 (19.2%) △주 데이트를 공부하는 것에 투자할 수 있어서.’(4.8%)를 들었다.

‘취업준비생의 연애’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38.6%의 구직자는 ‘금전적인 부담이 가중된다’(35.8%) ‘공부에 방해가 된다’(33.7%) ‘상대의 기대가 부담감을 준다’(29.4%)를 그 이유로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17,000
    • +1.57%
    • 이더리움
    • 4,396,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2.39%
    • 리플
    • 2,865
    • +1.56%
    • 솔라나
    • 191,400
    • +1.65%
    • 에이다
    • 575
    • +0.35%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27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20
    • +2.06%
    • 체인링크
    • 19,280
    • +1.53%
    • 샌드박스
    • 180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