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내부 거래 비중 줄인다… 경제민주화 앞장

입력 2013-06-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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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그룹 계열사 간 내부 거래 비중 줄이기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A사 등 경쟁 식품기업 실무진에 버터·마가린 등 유지부문에 대한 입찰을 제안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푸드와의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고 경제민주화에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조치다.

입찰을 제안받은 A사 마케팅 담당자는 “롯데가 기존 계열사 간 내부거래 하던 품목에 대한 입찰을 우리에게 제안해서 놀랐다”며 “최근 경제 민주화 분위기에서 달라진 롯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유지 거래처로 그룹이 아닌 다른 기업도 있었지만 롯데푸드의 비중이 앞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앞으로 롯데제과의 탈 그룹 계열사 내부 거래 현상은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 실무진은 “거래처를 다양하게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롯데제과도 “대략적으로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만 확인이 가능할 뿐 구체적인 사항은 대외비다”며 “최근 경쟁사 실무진에 유지 입찰을 제안한 사실 자체는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롯데제과측은 정식 입찰 공고를 내지 않은 만큼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구두로만 실무선에서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보인다”며 “입찰을 제안한 기업과 입찰 내역에 대해서는 대외비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제과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한 2012 동반성장지수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다. 같은 그룹 계열사 롯데마트가 양호 등급을 받은 것 대비 한단계 낮은 등급이다. 업계는 이번 롯데제과의 공정입찰 행보에 대해 롯데제과가 롯데그룹의 모태인 만큼 경제민주화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태인 만큼 롯데제과의 공정입찰은 박근혜 정부하의 경제민주화를 의식한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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