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의 신용 거품이 조만간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데일리티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렌 추 피치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장은 신용 거품이 이끌었으며 이는 현대 세계에서 봐 왔던 수준과는 다르다”면서 “부채 거품이 지나치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용 거품이 붕괴하면 일본식의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부채 비중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 이상으로 고공행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위안화 대출이 발생시키는 경제 성장 속도도 둔화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가 미국 등 전 세계 경제와 비슷하게 후퇴를 겪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는 10년 동안 확장을 지속하다 불황과 침체를 겪었다. 이후 부채 규모가 커졌고 5년 전 주택 거품이 붕괴하면서 경기침체를 겪었다.
추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붐과 붕괴의 패턴을 피할 수 있다면 경제 확장은 기적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