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 미켈슨 꺾고 US오픈 정상(종합)

입력 2013-06-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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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사진)가 US오픈 골프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로즈는 1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800만 달러·9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로즈는 4라운드 합계 1오버파 281타로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친 필 미켈슨(43·미국·2오버파)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3번홀(파3)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로즈는 4번홀(파5)에서 곧바로 한 타를 만회했지만 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로즈의 관록은 위기에서 더 빛났다. 6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로즈는 단독 선두로 후반 라운드에 돌입했지만, US오픈 정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1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는 순간 미켈슨과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로즈는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14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는 각각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컵은 로즈의 몫이었다.

저스틴 로즈는 올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2위를 비롯해 혼다 클래식 공동 3위 등 4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했고, 2011년에는 PGA투어 BMW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올려왔다.

마흔 세 번째 생일(현지시간)을 맞은 미켈슨은 US오픈 첫 정상에 도전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일본의 ‘괴물루키’ 마쓰야마 히데키(21)는 3언더파(데일리베스트)를 쳐 합계 7오버파 287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해 동양인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존 허(23·허찬수)는 1오버파를 쳐 합계 10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38·마국)는 4오버파를 쳐 합계 13오버파 293타로 최경주(43·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35위에 만족했다.

US오픈 두 번째 정상을 노리는 로리 맥길로이(24·북아일랜드)는 6오버파를 쳐 합계 14오버파 294타로 공동 41위를 차지했고,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아담 스콧(33·호주)은 5오버파를 쳐 15오버파 295타로 김비오(23·넥슨) 등과 함께 공동 45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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