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5형제’ US오픈, 전원 컷오프 위기

입력 2013-06-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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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텔레콤)
US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다섯 명의 한국선수가 전부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ㆍ69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800만 달러·90억원) 둘째 날 경기에서 기상악화로 마치지 못했던 전 일 라운드 잔여 홀과 2라운드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선수 중 그나마 가장 좋은 성적은 최경주(43ㆍSK텔레콤ㆍ사진)다. 1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쳐 비교적 선전했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6오버파 76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로 중위권에 포진돼 있다.

1라운드를 2오버파로 마친 김비오(23ㆍ넥슨)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5오버파 75타를 쳐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했고, 배상문(27ㆍ캘러웨이골프)은 중간합계 11오버파 151타, 황중곤(21)은 13오버파로 하위권이다. 1라운드에서 7오버파로 부진했던 양용은(41ㆍKB금융)은 2라운드 4번홀(파5)까지 이븐파를 기록 중이다.

모든 선수가 플레이를 마쳐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지금 현재로써는 6오버파까지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명 중 최경주만 본선 자격이 있다. 그러나 아직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최악의 경우 전원 컷 탈락 수모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한편 ‘무빙데이’로 불리는 3라운드는 16일 새벽 4시부터 SBS골프채널을 통해 중계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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