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방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10일 기준일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3일 기준)대비 0.02%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08% 상승하였다고 발표했다.
광역지역별로는 수도권(-0.02%)이 2주 연속 하락했으며 지방(0.06%)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매매가격은 서울 동남권 일대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더욱 심화되며 수도권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0.08%)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강북(-0.06%)은 하락을 나타냈고 강남(-0.10%)은 지난 주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0.17%) △용산구(-0.11%) △양천구(-0.08%) △강남구(-0.22%) △서초구(-0.06%) △송파구(-0.12%) 등의 매매가가 떨어졌다.
반면 지방은 대구,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한 직주근접형 수요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국 기준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30%) △경북(0.27%) △제주(0.16%) △충남(0.08%) △광주(0.05%)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6%)와 60㎡초과~85㎡이하(0.02%)의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85㎡초과~102㎡이하(-0.08%), 102㎡초과~135㎡이하(-0.04%), 135㎡초과(-0.04%)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 확산으로 전세매물 감소하며 지난 주 대비 소폭 상승을 나타낸 가운데 대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진행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을 나타냈다.
광역지역별로는 수도권(0.07%)이 42주 연속, 지방(0.09%)은 43주 연속 상승세 유지했다.
서울(0.02%)은 8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0.04%)은 오름세를 나타냈고 강남(0.00%)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동남권은 4월 이후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0.23%) △구로구(0.24%) △금천구(0.21%) 등이 상승했고 △강남구(-0.21%) △서초구(-0.11%) △강동구(-0.1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지역별로는 △대구(0.34%) △경북(0.27%) △세종(0.13%) △충남(0.11%) △경기(0.10%) △대전(0.09%) △광주(0.09%) 등이 올랐다.
또 규모별로는 135㎡초과(0.11%), 60㎡초과~85㎡이하(0.10%), 60㎡이하(0.07%), 102㎡초과~135㎡이하(0.05%) 순으로 상승한 반면 85㎡초과~102㎡이하(-0.03%)는 하락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