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인도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피치는 인도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피치는 지난해 6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한 지 1년 만에 다시 원래대로 복귀시켰다.
경기둔화에도 인도 정부가 재정적자를 억제하려 노력하는 것이 등급 전망 상향 이유라고 피치는 설명했다.
정부가 규제 불확실성이나 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늦은 승인 등 구조적인 문제 개선에 일부 진전을 보인 것도 상향 이유라고 피치는 덧붙였다.
피치는 지난 4월 시작한 2013·14 회계연도에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4.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6월 등급 전망 강등 당시 피치는 2012·13 회계연도 인도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6.0%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치와 무디스가 인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하게 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부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S&P는 지난달 인도의 신용등급이 1년 이내에 강등될 가능성이 3분의 1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