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2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전날 일본은행(BOJ)이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발표하고 기대했던 장기금리 안정화 대책을 내놓지 않은 여파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1만3289.32로, 토픽스지수는 0.42% 내린 1096.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20% 하락한 1만9105.16에 거래되고 있으며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5% 내린 3152.91을 기록 중이다.
대만과 홍콩, 중국 등 중화권 증시는 이날 ‘단오절’을 맞아 휴장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이틀간의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본원통화를 연 60조~70조 엔 확대하기로 한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BOJ는 그러나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별도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부동산투자신탁(REITs) 매입도 현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BOJ가 고정금리 대출 만기를 연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조치도 나오지 않았다.
달러·엔 환율이 96엔대로 하락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스즈키가 4.96%, 토요타가 1.84% 하락하는 등 수출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날 신형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를 발표한 소니도 1.14% 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