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심경고백 "고인이 된 남편 잊는게 미안…딸 보고 정신차려"

입력 2013-06-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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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이경애가 남변과 사별 후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이경애가 출연해 지난 1월 남편이 작고한 후 일상을 털어놨다.

이경애는 "남편을 점점 잊고 일상에 적응하는 게 미안하다"며 "남편이 옆에서 그런 생각 하지말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의 잃은 아픔을 술로 의지했으나 딸을 보며 정신을 차렸다고 언급했다.

이경애는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어서 술을 못 먹는데 요즘 내가 50년 동안 마신 술보다 최근 더 많이 먹었다. 악으로 깡으로 먹고 기절했다"며 "술 생각이 가끔 나는데 아이를 생각하면 미안해서 마음을 다 잡았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경애씨 하루 빨리 밝은 모습을 다시 보고싶다", "딸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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