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세레나...프랑스오픈 남녀부 각각 정상

입력 2013-06-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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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라파엘 나달과 세레나 윌리암스가 2013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은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같은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에게 세트스코어 3-0(6-3 6-2 6-3)의 완승을 거두며 대회 통상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스코어가 말해주듯 일방적인 경기였다. 페레르 역시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지만 강력한 서브와 송곳같은 스트로크를 앞세워 페레르를 몰아부쳤다. 나달의 우승에 분수령이 된 것은 4강전이었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와 대결한 나달은 5시간 이상의 혈투를 치르며 결승에 올랐던 나달이었다. 체력적인 부담을 의식한 듯 페레르와의 결승전에서 나달은 랠리를 길게 끌고 가지 않았고 빠르게 볼처리를 한 것이 주효했다.

남자단식에서 나달이 2005년부터 올해까지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우승을 차지하며 클레이코트의 황제임을 증명한 반면 여자부는 최근 프랑스오픈과는 인연이 없었던 세레나가 11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오후 마리아 샤라포바와 결승전에 만난 세레나는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완승했다. 세계랭킹 1위 세레나와 2위 샤라포바와의 경기였지만 결과는 역시 일방적이었다. 이 대회 이전까지 역대 전적에서 13승 2패로 앞서던 세레나의 완승이었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이번 대회를 포함해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한 세레나는 생애 그랜드슬램을 이미 오래 전에 이룩했지만 프랑스오픈과는 그리 인연이 깊지 않았다.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각각 5회, US오픈에서 4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 2002년 이후 무려 11년만에 우승을 탈환했기 때문이다. 이번 우승으로 세레나는 프랑스오픈 여자부 최고령 우승자 기록도 함께 세웠다. 우승을 차지한 7일은 세레나가 만 31세 256일째 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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