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이 미국과 새롭고 더욱 안정적인 관계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CNN의 ‘파리드자카리아(Fareed Zakaria) GPS’와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캘리포니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중국이 진지하게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역시 비슷하게 진지해야 한다”면서 “잘 되면 양측 모두에게 행운이며 그렇게 10년이 흐르면 이는 국제 관계를 변화시키는 관습이 될지도 모를 일”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7일 오후 5시께 첫 정상회담을 열었으며 사이버 안보와 기후변화와 북한 문제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이 이번 회담을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이라고 표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7~8일 이틀간의 일정을 양국 관계에서 ‘산뜻한 시작(a fresh start)’으로 삼으려고 노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