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5.6% 성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1분기 성장률 잠정치 -5.3%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5.7%였다. 그리스의 경제는 지난 2008년 3분기부터 위축했다.
부문별로 보면 작년 1분기에 비해 최종 소비지출이 8.3% 감소했다. 투자부문인 총 고정자본형성은 11.4% 줄었다.
경상수지 적자는 22.9% 감소했다.
다만 경상수지 적자의 감소는 수출 증가보다는 내수 위축에 따라 수입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수출은 2.6% 감소했으며 수입은 7.8% 줄어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높았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그리스 경제성장률을 -4.9%로 전망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4.5%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