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만큼 좋지 않았다는 평가 때문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27% 상승한 29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1.2% 오른 6411.99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1.5% 상승한 3872.59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9% 오른 8254.68로 장을 마쳤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5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17만5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 16만3000명을 웃돌았다.
실업률은 7.6%로 전월의 7.5%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앞서 전문가들은 7.5%를 예상했다.
5월 고용지표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만큼 충분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연준은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수 개월간 지속된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다.
안드레아 니그 본토벨자산운용 수석 증권·원자재 전략가는 “비농업 고용자 수가 9만명을 밑돌면 증시에 악재일 것”이라면서 “25만명 이상은 연준이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논의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수치다”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바클레이스가 1.5% 상승했고 HSBC가 1.1%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