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의 과반수가 중국을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갤럽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의 성인 1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중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11%가 '동맹'(ally), 44%가 '우방'(friendly to the US)이라고 각각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반면 40%는 '비(非)우방'(unfriendly to the US)이라고 답했으며 14%는 '적국'(enemy)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 국민의 평가는 지난 2001년 조사에서 27%가 동맹 혹은 우방이라고 답하고, 69%가 비우방 혹은 적국이라고 답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추세로 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18~29세 응답자의 72%가 중국을 동맹ㆍ우방이라고 평가한 데 비해 65세 이상의 같은 응답 비율은 44%에 그쳐 연령별로는 젊은 층일 수록 중국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당별로는 민주당원의 65%, 공화당원의 48%가 중국을 동맹ㆍ우방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