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7~30일 중국 국빈방문…첫날 시진핑과 정상회담

입력 2013-06-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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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27~30일 중국을 국빈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27일 박 시진핑 주석과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정과 동북아 지역의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중국 방문은 수교 이후 20년 간 이룩한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토대로 향후 20년 한·중 관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계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이번 방문은 금년 초 동시에 취임한 양국 두 지도자간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는 역사적 여정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27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에 대한 평가 및 미래비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양국 간에 긴밀한 협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교류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방중 이튿날인 28일에는 베이징에서 올 3월 새로 취임한 여타 중국 새 지도부 인사들과 연쇄적인 회동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방안,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수행경제인 조찬간담회, 대학연설,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시찰, 한중경제인 오찬, 재중한국인 간담회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 방미에 이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김 대변인은 방중 의미와 관련 “양국 정상 간의 신뢰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한·중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정상간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새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추진에 있어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제 분야에서는 “양국 간 장기적이고 호혜적인 경제관계를 구축한다는 미래 상생발전이라는 목표 하에 한중 FTA를 포함한 상호 교역투자 확대 방안, ICT 등 과학기술과 환경, 금융, 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는 MOU를 채택 하는 등 풍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한·중 양국이 양자 및 동북아 차원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도 가일층 긴밀히 협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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