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넥슨 창업주, 레고 직거래 장터 ‘브릭링크’인수…“조립완구 시장 도전?”

입력 2013-06-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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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이 개인 간 레고 장터 '브릭링크'를 인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회사인 NXMH를 통해 홍콩 소재의 브릭링크를 인수했다. 브릭링크는 지난 2001년 만들어진 레고 전문 거래 사이트로 김 회장은 브릭링크 서비스와 관련한 모든 자산을 자산양수도 형태로 인수했다.

NXMH는 브릭링크 인수를 위해 브릭링크리미티드라는 법인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브릭링크는 개인 간 레고 거래 사이트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브릭링크의 다니엘 예제크 창업주가 지난 2010년 사망 한 뒤,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브릭링크의 대표인 다니엘 예제크의 어머니 엘리슈카 예슈코바는 “김 회장이 브릭링크 운영에 필요한 지식과 자원과 역량을 갖췄다”며 “특히 레고와 브릭링크에 대한 열정이 있어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평소 김 회장의 ‘레고 사랑’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브릭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0년간 레고의 팬이었고 10년 이상을 브릭링크의 열렬한 사용자였다”며 “먼저 웹사이트를 업그레이드 해 사용자 간 거래을 원활하게 하고 브릭링크의 설립자 다니엘 예제크의 정신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브릭링크가 당장 NXC의 수익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이 사이트가 글로벌 조립완구회사 레고의 가장 큰 매매장터라는 점에서 레고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NXC브랜드 이미지 상승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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