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제자 붙잡은 선생님…진정한 사제간의 인연 '잔잔한 감동'

입력 2013-06-07 13: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황하는 제자 붙잡은 선생님

방황하는 제자 붙잡은 선생님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학교에서 일명 '일짱'이라 불리던 비행청소년이 선생님의 지도로 개과천선한 사연이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복싱 종목에 참가했던 장동민(15)군과 지도교사 송요종(50) 교사가 주인공이다.

장 군은 과거 친구들과 시비가 붙어 크게 싸우고 돈을 뺏다 걸려서 징계를 받기도 했던 이른바 비행청소년이었다. 장 군의 이 같은 행동은 장군이 중학교 2학년 때 송 교사를 담임으로 만나면서 일순간 바뀌게 된다. 복싱자격증이 있는 송 교사가 장 군에게 복싱을 권한 것이다.

처음에는 "내 일에 상관하지 말라"던 장 군이 선생님의 진심을 알게 되서 점차 복싱 유망주로 거듭나게 된다. 송 교사는 맞벌이 하는 장 군의 부모를 대신해 훈련 도맡아 지도하고, 경기분석 프로그램도 자비로 구입하는 등 남다른 제자 사랑을 보여왔다.

장 군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메달보다 값진 사제간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황하는 제자 붙잡은 선생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황하는 제자 붙잡은 선생님,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님입니다." "우리 학교에도 저런 선생님이 계셨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17,000
    • +1.53%
    • 이더리움
    • 4,399,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2.83%
    • 리플
    • 2,868
    • +1.59%
    • 솔라나
    • 191,900
    • +2.07%
    • 에이다
    • 576
    • +0.52%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00
    • +2.36%
    • 체인링크
    • 19,310
    • +1.36%
    • 샌드박스
    • 180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