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모친인 고 김윤남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6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5일 오후 5시20분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했다. 김윤남 여사는 홍석현 회장의 모친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이 회장에게는 숙모의 어머니다.
이 회장은 어머니 손복남 여사와 함께 빈소를 방문해 홍 회장 등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민의 명복을 빌었다.
이 회장은 최근 검찰로부터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받으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고인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고인과 특별한 추억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이 초등학교 5학년 시절 큰 병을 앓았을 때 고인이 직접 유명하다는 한의원을 수소문하고 약초를 구해와 위기를 넘긴 적이 있다고 한다.
이재현 회장은 어린시절 고인이 애써 준 기억을 이야기하며 꼭 찾아뵈어야 한다는 말을 측근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윤남 여사의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8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