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 거푸집 붕괴사고, 4명 매몰 중 3명 구조

입력 2013-06-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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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거푸집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조되는 3번째 매몰자.(사진=연합뉴스)

광주의 한 신축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근로자 4명이 매몰됐다가 3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1명의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6일 오전 11시 27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무너져 근로자 4명이 잔해더미에 매몰됐다가 3명이 구조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6명 가운데 2명은 매몰되기 전에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근로자 4명은 그대로 매몰됐다.

매몰된 근로자 중 김모(47)씨는 이날 오후 1시 34분께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시 48분께 박모(30)씨도 구조됐다. 오후 3시 38분께 3번째로 김모(58)씨도 구조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나머지 1명인 김모(51)씨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모씨는 가장 깊숙한 지점에서 상체까지 콘크리트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콘크리트가 철근과 자재 파편 등과 섞인 채 굳어버려 오후 7시 이후에나 구조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크레인, 산소 용접기, 전기 절단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구조 완료 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소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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