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한국증시 코스피가 1년 안에 2400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간한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 강화, 한국기업의 수익성 개선,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약화 등을 근거로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2400선으로 제시하며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3개월 내 목표치는 2070으로, 6개월 내 목표치는 2200으로 각각 설정했다.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도 비중 확대 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비중 확대 근거로 “엔저 효과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한국증시는 환율과 금리보다는 세계 경제 성장과 상관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는 2013년 하반기부터 완만한 개선을 보이다 2014년에는 견고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경제는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 효과가 올해 3분기부터 감소해 하반기부터는 경제회복세가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또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면 단기적으로는 한국증시에 부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한국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기업은 2014년에 전년 대비 17%가량의 수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경제에 미칠 부정적 요인으로 엔화절하에 따른 경쟁력 약화, 특정 산업·기업에 대한 집중, 낮은 수준의 배당금, 지정학적 문제, 가계부채·고령화 문제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들 문제 대부분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