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살인사건 현장검증…살해부터 유기까지 태연하게 상황 재연

입력 2013-06-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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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대구 살인 사건 현장검증이 이뤄졌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부터 살해범 조모(24·구속)씨를 상대로 조씨의 집과 경주 저수지 등을 중심으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조씨는 술에 취한 여대생(22)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살해하는 과정을 30분에 걸쳐 재연했다.

현관문을 들어가다 넘어진 여대생을 상대로 성폭행하려는 장면과 여대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이불에 싸고 렌터카 트렁크에 옮겨 싣는 장면 등 당시 상황을 담담히 재연해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을 경악케 했다.

살인 사건 현장검증이 끝난 뒤 조씨는 시신을 버린 장소인 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한 저수지로 이동, 저수지 주변으로 시신을 끌고 가는 모습까지 재연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검증을 토대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대구시내 한 클럽 골목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여대생을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살해한 뒤 이튿날 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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