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젬백스 임상시험 실패 소식에 제약주 ‘우수수’

입력 2013-06-04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젬백스앤카엘의 췌장암 임상 시험 실패 소식이 코스닥 시장을 흔들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젬백스는 전일 대비 14.99%(5650원) 떨어진 3만2050원으로 마감했다. 젬백스가 올해 인수한 GemTech와 최대주주로 있는 케이에스씨비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제네틱 엔지니어링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젬백스의 췌장함 항암백신 GV1001의 임상 3상을 진행한 텔로백측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에서 GV1001 투여 환자군과 대조군(항암화학요법) 사이에 생존율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젬백스측은 이와 함께 부작용 없이 생존율이 유지됐고 화학치료제와 백신을 동시에 투여할 경우 면역반응과 염증을 예방하는 항염 반응 효과가 있으며,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 을 미치는 두 가지 바이오 마커(인자)를 발견했다는 결과도 함께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임상 시험 실패 소식 여파는 국내 제약주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각각 전일 대비 8.62%(4800원), 7.63%(5000원) 급락해 5만900원, 6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미약품(-6.23%), 씨젠(-5.77%), 유한양행(-4.31%), 부광약품(-2.28%), 메디톡스(-2.45%), 녹십자(-1.83%) 등 주요 제약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1.60% 오른 571.01로 장을 열었으나 이내 큰 폭으로 주저 앉아 7.86% 하락한 561.55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장 충격은 장기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황우석 박사 사건 때 바이오 연구는 실체가 없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일정 수준을 넘어 해외 영업 실적도 높은 회사들이 많다”며 “셀트리온 사건 때도 여파는 기 때문에 임상시험 실패로 인한 충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한미약품의 특허침해 승소, 씨젠의 2분기 실적 회복, 메디톡스의 해외 부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고려할 때 제약업종은 수급 문제일 뿐 지금이 적극 매수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4: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79,000
    • +1.11%
    • 이더리움
    • 5,336,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0.77%
    • 리플
    • 731
    • +0.69%
    • 솔라나
    • 236,900
    • +3.18%
    • 에이다
    • 640
    • +1.59%
    • 이오스
    • 1,131
    • +1.16%
    • 트론
    • 155
    • +1.31%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1.98%
    • 체인링크
    • 25,420
    • +0.47%
    • 샌드박스
    • 630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