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남 페이퍼컴퍼니, 1672억 비자금 유입?...네티즌 "시공사 불매운동"

입력 2013-06-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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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세운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유입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독립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는 3일 전재국 씨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 즉각 진위 검토에 나섰다. 국세청도 전씨가 출판사인 '시공사'의 대표인데다 페이퍼컴퍼니의 주소지가 회사 주소지로 등재된 만큼 시공사의 관련성 여부에 대한 자료 확인에 착수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재국 씨는 2004년 7월 28일 버진아일랜드에 블루아도니스 코포레이션(Blue Adonis Corporation) 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전씨는 이 회사의 단독 등기이사이자 주주로 등재됐으며, 이사회 결의서 내부 자료에 주소로 표기된 서초동은 그가 대표로 있는 출판업체 '시공사'의 주소와 일치한다.

특히 전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2004년은 그의 동생 재용씨에 대한 검찰의 조세포탈 수사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 문제가 불거진 와중이어서 비자금이 페이퍼컴퍼니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두환 장남 페이퍼컴퍼니 설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지 않고 버티는 추징금만 1672억원, 후손을 위해서라도 더 늦기전에 속죄하길", "도대체 안끼는데가 없군요", "시공사 불매운동 시작해야 겠다" 등의 비난여론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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