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여름가전 "이른 더위 즐거워"

입력 2013-06-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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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와 여름가전이 무더위 특수를 톡톡이 누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빙과류는 지난달 셋째주에 전주보다 30%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달 13일부터 동월 17일까지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12%, 크라운·해태제과는 평균 9% 올랐다. 빙그레도 이 기간 콘 아이스크림 판매가 7%가량 증가했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롯데푸드의 올해 2분기 IFRS(국제회계기준)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199억원) 대비 3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제과의 경우 IFRS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 늘어나고, 빙그레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98억원(IFRS 별도기준)에서 350억원으로 1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름가전도 불티다. 지난달 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지만 이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캐리어와 위니아만도 역시 각각 200%, 100%가 넘는 판매 신장세를 보였고 5년 만에 에어컨 시장에 다시 뛰어든 동부대우전자도 출시 2주만에 1만2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장마철에 주로 사용하는 제습기도 여름 가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습기 시장규모는 2009년 112억원에서 2012년 1529억원으로 13배 커졌다. 올해는 3000억∼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여름에만 잘 팔리는 가전제품 중 에어콘은 주문 후 3개월이 지나야 제품이 인도되곤 한다”며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가전사업부문 실적개선이 돋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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