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아마추어’ 이수민, KPGA투어 군산CC오픈 우승…아마 신분 통산 8번째

입력 2013-06-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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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계에 ‘괴물 아마추어’가 나타났다.

아마추어 이수민(20ㆍ중앙대2ㆍ사진)은 2일 전북 군산골프장 레이크ㆍ리드코스(파72ㆍ731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이수민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강경남(30ㆍ우리투자증권ㆍ14언더파)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셋째 날 경기에서 무려 11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10언더파(KPGA투어 국내선수 18홀 최저타 타이)를 친 이수민은 철저하게 지키는 골프로 최종 라운드를 임했다.

5번홀(파3)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6번홀(파4) 첫 보기로 주춤했던 이수민은 7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지키는 골프가 이어졌다. 그러나 주어진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이수민은 11번홀(파5)과 16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 두 타를 줄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그러나 이수민은 이번 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우승상금 6000만원은 2위 강경남에게 돌아갔다.

국가대표인 이수민은 2011년 육민관고 3학년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발탁, 현재까지 국가대표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2011년에는 아시아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군을 기량을 발휘해왔다.

지난해에는 허정구배 우승을 비롯해 전국 대회에서 7승, 지역 대회 포함 아마추어 무대에서만 20승을 휩쓸었다.

‘괴물아마추어’ 이수민의 등장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국내 프로골프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수민은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 금메달 획득이 1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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