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줄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6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2bp(bp=0.01%) 상승한 2.13%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3.28%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9%로 보합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연준이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5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최종치)가 8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월의 76.4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83.8을 웃도는 수준이다.
짐 카슨 모건스탠리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다음주에 발표될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가 국채가격 움직임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다면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공포가 증폭돼 국채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