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를 마시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영국의 가수 겸 피아니스트인 마일린 클라스(35)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모유를 마시고 있다고 밝혀 화제라고 영국 일간 더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모유를 차와 곁들어 마셨으며 자신도 한 두 방울을 마셔왔다고 전했다.
클라스는 현재 5살과 2살난 딸을 키우고 있다. 그는 모유를 ‘달콤’하다고 표현하고 자신의 친구들, 가족들과 나눠 마신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모유를 마시는 것이 지극히 평범한 것으로 알면서 자랐다”고 강조했다.
남성잡지 에디터인 마틴 도브니 역시 모유 예찬론자다.
도브니는 “자기 아내의 모유를 아직도 못 마셔 봤다면 진짜 사나이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전혀 모르는 소나 염소의 우유도 마시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모유는 왜 못마시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이 모유를 마실 때 그 맛을 알기 때문에 아들과 더 가까워진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캐롤 쿠퍼 더선 기자는 “모유는 우유와는 다른 영양소가 들어 단맛이 난다”면서 “이로운 박테리아가 많이 들어있어 야쿠르트 맛이 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유에는 항체와 백혈구도 있어 아기들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면서 “다른 사람의 모유를 마시는게 좀 이상하긴 해도 몸에 해롭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 아이의 어머니인 영화배우 울리카 존슨은 다른 입장이다. 존슨은 “모유가 몸에 좋은 건 알지만 12달이 지난 경우에 먹으면 안된다”면서 “모유를 친구나 가족들이랑 나눠 마시는건 창피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클라스의 집에 초대 받으면 라떼를 마시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