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1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일본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화권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7% 상승한 1만3774.54로, 토픽스지수는 0.12% 오른 1135.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3% 내린 2300.60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4% 상승한 8254.80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46% 하락한 2만2381.84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39% 내린 1만9934.40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62% 내린 3315.21을 기록 중이다.
일본증시는 경제 지표 개선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공개한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전망치인 0.6%와 직전달 0.9%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것으로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일본 경제 상황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재정적·구조적 개혁이 병행된다면 엔화 약세는 문제가 없다”며 “물가를 2%까지 높인다는 일본은행의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패스트 리테일링이 5% 넘게 올랐고 소니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분리하는 것이 호재로 받아 들여져 2% 상승했다.
반면 차이나리소스랜드는 정부 규제 우려에 3.3% 내렸다. 중국젠서은행과 자우퉁은행이 1% 넘게 밀렸다.



